5년간 콘텐츠 독점 계약...부산 MBC삼주아트홀 개관

개막 공연 ‘더 프리즘:레드’ 시즌별 색다른 쇼 선보여

▲ (주)삼주가 지난 23일 최현우 매직씨어터 MBC삼주아트홀을 개관하고 25일부터 마술공연에 들어갔다. 사진은 23일 개관식 테이프커팅장면.
울산시민들도 이제는 가까운 부산에서 국내 최고의 마술사 최현우의 마술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주)삼주(회장 백승용)는 부산 민락동의 MBC롯데아트홀을 위탁받아 최현우매직씨어터 MBC삼주아트홀(850석)로 새롭게 개관, 지난 25일부터 최현우의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삼주는 대리운전 정보제공업체로 시작해 용호만 유람선 사업, 고급 메가요트 제조업, 진하마리나리조트 사업 등 문화관광산업에 전방위로 뛰어든 기업으로, 지난 23일 부산관광공사와 협의해 최현우매직씨어터 MBC삼주아트홀을 개관하게 됐다.

이번 최현우 마술사의 상설공연은 (주)삼주가 최현우 마술사가 소속된 매직엔터테인먼트업체 (주)라온플레이(대표 홍희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동시에 5년간 독점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음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이 계약에 따라 최현우 마술사는 자신의 이름을 딴 최현우매직씨어터 MBC삼주아트홀에서 매년 새로운 시즌으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마술쇼를 선보이게 된다.

우선 개관 기념공연으로는 <THE PRISM:RED(더 프리즘:레드)>가 선정됐는데, 이 공연은 하나의 빛이 다양한 색깔로 표현되는 프리즘처럼 하나의 사물을 다양한 각도로 보아 시각적 상상력을 창조해내는 공연예술이다. 마술사 최현우가 지금까지 선보인 마술의 하이라이트들을 모아놓은 듯한 공연으로 역대 작품 중 재미와 완성도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삼주 측은 설명했다.

마술사 최현우씨는 “마술 전용극장이 생긴다는 것은 한국 마술계에 큰 발전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해외공연 못지 않은 다양한 마술과 콘텐츠로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일반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학생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공연 및 예매 문의 1566·3651.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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