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경선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경선후 수사하겠다는 말을 언론에 흘려 사실상 저의 경선참여를 불가능하게 했다”며 “이제 당을 떠날 때가 됐으며, 국민참여 경선에 끝까지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유지사는 지난 97년 세풍그룹으로부터 국제자동차경주대회(F1그랑프리) 유치 등과 관련해 4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내주중 검찰의 소환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김근태 고문의 중도사퇴에 이어 이날 유 지사의 경선포기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노무현 이인제 김중권 한화갑 정동영 고문간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유지사가 지난주 제주, 울산 경선에서 얻은 38표는 원천 무효표로 처리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