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와는 유독 우승 인연이 없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3번째 도전만에 뜻을 이룰 수 있어 기쁨이 두배로 큽니다"

 제3회 경상일보사장배 아마골프대회 남자 B조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정렬씨(44)는 건강을 위해 골프를 시작한 뒤 가장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5년이라는 짧은 경력의 서씨는 지난 98년 골프 입문 1년여만에 코오롱임페리얼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안으면서 아마골프계의 다크호스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서씨는 코오롱대회 이후 경상일보사장배만 2번 도전, 모두 우승권에 들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어프로치와 드라이브에 강한 서씨는 궂는 날씨와 낯선 울산CC코스 때문에 경기내내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들면서 자신감이 생겨 우승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서씨는 "건강을 위해 골프를 시작한 만큼 큰 욕심없이 계속 취미생활로 골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