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일 칠포재즈페스티벌...칠포·영일대해수욕장서 개최
애쉬튼 무어·전인권 등 국내외 뮤지션 대거 출연

▲ 재즈가수 애쉬튼 무어.

‘가자! 칠포 JAZZ 바다로!’

제8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이 오는 6일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프레콘서트를 가진 뒤 7일부터 10일까지 칠포해수욕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 색소포니스트 빈센트 헤링.

칠포해수욕장의 경우 울산에서 멀지 않은 곳이어서 본격적인 휴가시즌에 돌입한 울산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칠포재즈축제위원회는 올해 칠포재즈페스티벌에는 클래식과 재즈를 두루 섭렵한 실력파 뮤지션을 비롯해 타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유명세를 얻고 있는 국내외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고 밝혔다.

해외 뮤지션으로는 미국 출신의 재즈보컬리스트 케빈 마호가니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 가수 전인권.

국내에서는 ‘When October goes’ 라는 곡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흑인 특유의 감성으로 자유로운 스캣을 구사하며 해학적인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또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알토색소폰의 거장 빈센트 헤링과 테너 색소포니스트 에릭 알렉산더의 협연과, 미국 출신 재즈보컬리스트 애쉬튼 무어의 풍부한 감성과 특유의 그루브를 감상할 수 있다.

재즈와 다른 음악 장르를 접목해 편안함을 추구하는 국내외 재즈 뮤지션들의 무대도 마련된다.

세계 최정상급 비브라폰 연주자 토니미쉘이 이끄는 토니 미쉘 쿼텟은 ‘락 재즈’ 성격의 비트가 강한 재즈를 선보인다. 일본 5인조 재즈밴드 히라링 쿼텟은 다양한 장르와 재즈를 크로스오버하며, 다이나믹하고 유쾌한 연주 스타일로 관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퓨전을 꾀하는 국내 재즈뮤지션의 무대도 풍성하다. 기존 퓨전국악과는 달리 프리재즈, 포스트록, 아방가르드가 혼합된 독창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잠비나이와 퓨전재즈그룹 워터칼라는 다양한 음악을 팝적인 재즈로 표현한다.

국악과 라틴·아프리카 리듬이 함께 표현되는 재즈연주도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즈의 즉흥성과 힙합의 비트가 조화된 6인조 재즈힙합팀 쿠마파크, ‘재즈 락 퓨전’스타일을 추구하는 55재즈밴드, 펑키한 재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정중화와 JHG, 모던 락밴드 나잇 어클락 등은 거친 사운드를 뿜어내는 락 음악이 아닌 진솔한 대화를 나누듯 대중과 교감하는 음악을 연주한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과 한국 대표 락 보컬리스트 전인권 밴드, 슈퍼스타 K 대상 출신 4인조 보컬그룹 울랄라 세션도 칠포해수욕장을 찾아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시각과 청각을 사로잡으며 무대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