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체육회 산하 협회의 전무이사 2명이 나란히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하게 됐다.

 울산시체조협회 이성걸 전무이사(41·청량초등·대한체조협회 이사)가 대한체조협회의 경기강화부장에 14일자로 선임됐다.

 특히 경기강화부장은 태릉선수촌의 국가대표 선수 입촌은 물론 선수관리, 국제대회 파견 등을 관장하는 실무책임자이어서 울산체조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이 경기강화부장은 국가대표는 물론 국가대표 상비군의 경기력 향상이 주 임무이지만 선수들의 해외파견과 지도자 해외파견, 국제대회 심판파견 등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업무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울산근대5종협회 권원한 전무이사(45·울산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는 14일 근대5종 국제심판 시험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아 오는 10월 아시안게임에 뛰게 됐다.

 특히 권 국제심판은 이번에 획득한 근대5종 국제심판 자격증에 앞서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이전에 펜싱 국제심판 자격증을 따 올림픽 기술심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권 국제심판은 지도자로서 중앙여중, 서여중, 중앙여고 등의 펜싱팀을 맡아 전국소년체전은 물론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시체육회측은 "광역시 승격이후 울산체육의 비약적 발전은 물론 각 종목별로도 전국무대에서 울산의 역할이 점차 커짐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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