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부터 작년까지 국민연금 등 4대 연기금의 주식투자 수익률은 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5일 민주당 정세균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98년∼2000년 4대 연기금은 11조9천억원을 주식에 직·간접 투자해 2천4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따라서 이 기간 주식투자 수익률은 2%이나 97년 이전의 주식평가손실을 반영할 경우 수익률은 -2%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작년 10월 연기금 주식투자제약요인 해소방안 추진이후 주요 연기금의 주식투자실적은 국민연금 1조9천억원, 우체국보험 1조1천억원, 사학연금 1천억원 등 모두 3조1천억원에 달했다.  한편 정부의 증시 안정화대책 발표와 주가동향은 상관관계가 별로 없는 것으로나타났다.  작년 11월24일 대책발표 당시에는 거래소 주가지수가 발표전일 514.31에서 발표당일 530.84로 급등했으나 일주일후 516.96으로 다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발표전일 72.83에서 당일 73.50으로 소폭 올랐다가 1주일후 66.96으로 급락했다.  지난 4월20일 안정대책 발표당시에는 거래소가 발표전일 497.46에서 당일 491.21로오히려 떨어졌으나 1주일 후에는 563.31로 급등했다. 코스닥은 전일 64.81에서당일 64.56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1주일 후에는 74.90으로 급등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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