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명소설가 하루키 작품속

등장한 노래들로 재즈콘서트...내달 5일 울주문예회관서

▲ 이번 공연의 연주를 맡은 ‘최문석 재즈브라스밴드’의 리더 최문석씨.
일본 소설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하루키, 소설을 듣다’ 공연이 9월5일 오전 11시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울주문예회관 기획 ‘울주여성행복프로젝트’의 포문을 여는 공연으로 전업주부들을 대상으로 마련된다.

울주여성행복프로젝트란, ‘울주에 가면 여자가 행복해진다’라는 주제로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통해 여성들이 행복을 느끼도록 하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 ‘하루키, 소설을 듣다’는 2013년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문학적 성과와 독자의 사랑을 입증해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음악을 바탕으로 한다.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작가로 꼽히는 그의 문화적인 영향력은 비단 소설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가 소설에 쓴 음악은 각종 음반 차트 순위를 점령했다.

그의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음악들로 채워지는 이번 콘서트는 문학과 음악이 하나 되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의 연주는 최문석 재즈브라스밴드가 맡고, 문학평론가 허희가 해설을 맡는다.

재즈 셀렉션으로 진행될 이 공연에서는 ‘노르웨이의 숲’에 등장하는 유명한 스탠다드 넘버 ‘Waltz for Debby’ 등 주옥 같은 재즈곡들을 만나게 된다.

울주문화예술회관 황지애 관장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깊고 따듯한 울림을 가진 음악을 통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과 위안이 되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9월5일 오전 11시.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 개인 2만원, 단체 1만원. 문의 229·9500,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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