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지역 정치권 협력 성과…1703억원 최종 확정

올 11월 준공 차질 없을듯

울산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 국비 분담분이 170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당초보다 국비 102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한때 공사중단 위기에 처했던 울산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이 올 11월 준공이 가능하게 됐다.

울산시는 김기현 시장이 지역 정치권의 협조를 얻어 취임 초부터 국비 확보에 진력한 덕분에 최근 울산자유무역지역 사업비 중 국비가 1601억원에서 102억원이 증액돼 170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축공사비 예산 미확보로 공사중단위기에 몰린 울산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당초 계획대로 올 11월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기획재정부에 울산자유무역지역의 조성에 해당하는 선투자 이자비용과 외곽녹지 보상비 등을 조성원가에 반영 요구하였으나 조성원가 산정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총사업비 증액 승인이 미루어져왔다.

울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사업비는 당초 총 2287억원에서 146억원이 증액된 2433억원이 소요되어 국비 증액 없이는 사업추진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됐다.

이에 따라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 중단 위기에 있던 표준공장 등에 관한 공사가 차질없이 추진, 마무리될 수 있게 됐다.

시는 그동안 김기현 시장이 당선 및 취임 이후 국비확보를 위해 새누리당 울산시당 정책간담회(6월25일),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조찬 간담회(7월7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및 이완구 원내대표 및 기획재정부 방문(8월4일), 지역 국회의원 당정협의회(8월25일)를 통해 전방위로 총력을 기울여 왔다.

김 시장은 특히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지난 4일과 27일 두차례 만나 시급한 현안 사안임을 강조하고 협조를 요청하여 기획재정부로부터 최종적으로 총사업비 조정을 승인받았다.

한편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지난 2013년 8월에 부지(83만7502㎡)조성을 완공하고 올 11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가공장용지는 올 상반기에 100% 분양 완료하여 27개 외국인투자기업이 입주했다. 현재 표준공장은 신축 중에 있으며 공정율은 90% 정도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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