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문예회관 야외공연장 공연

▲ 울산시립예술단의 ‘아트 인 시네마’가 9월 한 달 동안 총 4회에 걸쳐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달 잠시 쉬었던 울산시립예술단의 ‘아트 인 시네마(Art in Cinema)’가 1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이 공연은 9월 한 달 동안 총 4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추석연휴가 있는 8일에는 공연이 없다.

아트 인 시네마는 영화 속 음악 소개와 함께 3개의 시립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의 연주로 무대를 꾸미는 복합예술무대로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우선 1일과 15일에는 전쟁특집 I, II로 진행된다. 이 공연에서는 ‘콰이강의 다리’ ‘애수’ ‘플래툰’ ‘늑대와 춤을’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 등의 영화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이어 22일에는 느와르 장르의 영화인 ‘대부’ ‘언더쳐블’ ‘원스 어 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이, 29일에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시애틀의 잠못 드는 밤’ ‘노팅힐’ ‘시티오브엔젤’ ‘러브 액추얼리’ 등으로 무대를 꾸민다.

매회 공연은 스크린을 통해 영화 주요 장면을 감상하고, 사회자의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음악과 영상을 함께 즐기는 형태로 약 90분 간 진행된다. 특히 이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은 제외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이형조 관장은 “아트 인 시네마는 교향악, 합창, 무용 등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팀을 이뤄 완성하는 무대”라면서 “매주 테마를 달리하면서 다양한 연주를 선보여야 하기에 연주자에게는 적잖은 부담감이 있지만, 입소문을 통해 채워지는 객석을 보면서 단원들도 굉장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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