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가 있어서 현금은 적게 가지고 다녀요" 한미은행이 지난달 21일부터 3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goodbank.com)를 통해 "지갑이나 호주머니에 얼마의 현금을 가지고 다닙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10명중 4명꼴로 3만원이 채 안되는 돈을 갖고 다니는 것으로 4일 집계됐다.  금액별로 보면 전체 응답자 5천551명 가운데 "3만원 이하"가 40%(2천197명)로가장 많았고 "3만∼7만원"이 25%(1천372명), "7만∼10만원"이 16%(907명) 등이었으며 "10만원 이상"은 19%(1천75명)를 차지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전자화폐 도입 등을 대비한 자료로 삼기위해 개인들의 현금보유나 이용실태를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했다"며 "3만원 이하의 소액 소지자가많은것은 신용카드 확산에 따라 현금을 적게 지니고 다니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발급된 신용카드는 모두 6천837만4천장으로,지난해 6월말(4천774만2천장)에 비해 43%가 늘어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2천249만명) 한명당 평균 3.04장의 카드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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