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들은 건설경기가 이달들어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6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건설경기 기업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월 전망지수가 103.2를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업체들의 기대심리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조사된 8월 실적지수는 77.1로 7월의 78.3보다 낮았었다.  이번에 조사된 실적지수와 전망지수를 분석하면 건설경기가 여름 장마철 등 계절적요인에서 벗어나 하반기에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호전될 것이라는 업체들의 기대심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기업규모별 조사에서 대형업체의 8월 실적지수는 95.2에 불과, 지난 4월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져 체감경기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견업체의 8월 실적지수는 83.0, 중소업체 실적지수는 65.8로 여전히 100에훨씬 못미쳐 중견.중소 건설업체의 체감경기가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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