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벌레 울음을 벗 삼아 초가을 산골 연극무대에 빠져보세요”
 충북 영동의 문화예술공동체인 자계예술촌(대표 박연숙)은 이달 6∼27일 4차례에 걸쳐 ‘산골 마실극장’을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충북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마련되는 이번 무대에서 지방극단들은 작가정신에 충실한 실험적인 작품을 공연한다.
 공연 일정은 ▲ 6일 오늘, 식민지로 살다(극단 민예의) ▲ 13일 로클롤 흥부전(극단 소리), 우리동네 편의점 블루스(극단 동네풍경) ▲ 20일 간난이(극단 함께사는 세상), 알츠하이 뭐(극단 문의) ▲ 27일 골방 프로젝트(극단 프레이어), 스트립티즈(극단 터)다.
 박 대표는 “이번 공연은 작품마다 출연진이 3명 이하로 소박하지만, 시대정신을 반영한 우수 작품이 많다”고 말했다.
 옛 자계초등학교를 임대받아 입주한 자계예술촌은 대전에서 활동 중인 극단 ‘터’를 중심으로 연극과 탈춤, 풍물 등을 정기공연하고,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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