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전시실 유물 전면교체...추석 연휴에도 정상운영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이 상설전시실 유물 전면 교체작업을 마치고 5일 재개관한다.

대곡박물관은 지난 6월24일 개관 5주년을 맞아 상설전시실에 대한 전면 교체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한달여 간 임시 휴관했다.

상설전시실은 3개 전시실 4개 존으로 구분했다.

1층에는 먼저 대곡댐 건설과 이주민에 대한 기억, 서부 울산지역의 역사문화를 전시했고, 2층에는 대곡천 유역의 생산과 유통, 대곡천 유역의 고분(古墳)과 사람들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박물관 설립 목적인 대곡댐 편입부지 발굴성과를 조명하면서도, 박물관이 위치한 서부 울산지역의 역사문화를 다루었다는 점이다.

서부 울산지역은 ‘언양 문화권’이라 할 수 있는데, 울산 시가지와는 다른 역사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조명할 필요가 있다.

또 개관 당시의 노후된 모형을 철거하고, 진열장을 추가해 유물 중심으로 전시를 개편했다.

대곡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개편을 마치고, 새로운 특별전도 기획하고 있다. 추석 연휴(6일~10일)에도 박물관은 운영되며 세시 풍속 체험 행사와 국악 공연, 전래놀이 체험행사 등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형석 울산대곡박물관 관장은 “이번 연휴기간 온 가족이 새로운 전시내용을 관람하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