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박물관 ‘허수아비 축제’...만들기 체험 19일까지 접수

내달 추수때까지 전시 예정

▲ 지난해 허수아비 축제에서 선보였던 작품들.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이 가을을 맞아 ‘가을맞이 허수아비 축제’를 연다.

허수아비는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어른들에게는 농촌의 가을 향수를 느끼게 해 주는 소재이다. 울산대곡박물관이 농촌에 위치하고 있는 박물관의 특성을 살려서 허수아비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

허수아비 축제는 허수아비 만들기와 허수아비 전시로 구성된다.

허수아비 만들기는 26일과 27일 2일간 대곡박물관에서 진행하며, 만들어진 허수아비는 28일부터 10월 추수 때까지 대곡박물관 주변 황금 들판에 전시할 예정이다.

사전에 신청하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lsy2714@korea.kr), 또는 팩스(272·7520)로 하면 된다. 박물관에서는 허수아비 기본 재료를 제공하고, 추가로 허수아비를 더 꾸미고 싶은 참가자는 각자 꾸밈 재료를 준비하면 된다.

허수아비 전시는 실내 전시가 아닌 야외의 드넓은 논을 무대로 하기 때문에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곡박물관 신형석 관장은 “천고마비의 계절에 박물관에서 허수아비를 만들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상설전시실(1층, 2층)에 대한 전면 교체작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대곡박물관은 오는 30일 울산지역의 도자기 생산과 그 의미를 조명하는 ‘울산, 청자·분청사기, 그리고 백자를 굽다’ 특별전을 개막할 예정이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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