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에서 야생 청둥오리 50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죽동동의 한 논 주변에서 철새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구 공무원이 출동해 50여 마리의 폐사체를 모두 수거해 농림수산검사검역본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농약성분’에 의해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농약성분에 대한 정밀분석 결과가 나오면 이를 뿌린 사람을 찾아 처벌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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