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대우조선해양과 손잡고 조선산업과 IT기술을 융합한 ‘선박 건조용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을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ICT와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이러한 내용의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내년 초까지 소프트웨어 패키지 개발을 완료한 뒤 국내 업체와 경쟁관계에 있지 않은 해외 중소형 조선소를 대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을 중소형 조선소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단순화, 경량화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선박 건조용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은 선박을 건조하기 위한 설계, 제작, 진수, 고객 인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대형 조선소들은 개별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하나 중소형 조선소는 경제성 등의 이유로 생산시스템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 패키지 개발로 중소형 조선소도 이런 선진적 생산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포스코ICT측은 설명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산업과 IT 기술을 접목해 창조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