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22·신한금융그룹)와 박성준(28)이 2014-2015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김민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0)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파이널스의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합계 1오버파 281타를 쳐 공동 40위로 마쳤다.
파이널스 상금 랭킹 16위에 오른 김민휘는 정규시즌과 파이널스 대회 합산 상금 랭킹에서 25위에 올라 50위까지 주는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민휘는 웹닷컴 투어 정규시즌에는 상금 랭킹 25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 격인 파이널스 4개 대회에서 상금 랭킹을 끌어올렸다.
국가대표 시절인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휘는 이후 프로로 전향, PGA 투어의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 출전하며 1부 투어에 도전해 왔다.
일본프로골프(JGTO)에서 활약하는 박성준도 정규시즌과 파이널스 합산 상금 랭킹에서 45위에 올라 PGA 투어 진출을 확정했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JGTO에서 활동한 박성준은 2013년 바나H컵 KBC오거스타 대회에서 일본 무대 첫승을 올리기도 했다.
김민휘와 박성준의 합류로 2014-2015 시즌 PGA 투어에는 최경주(44·SK텔레콤), 노승열(23·나이키골프), 배상문(28·캘러웨이)까지 모두 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웹닷컴 투어는 정규시즌 상금 랭킹 25위 안에 든 선수에게 PGA 투어 우선 출전권을 주고, 파이널스 4개 대회의 상금액을 합산해 추가로 25장의 출전권을 준다.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파이널스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데릭 패스아워(미국)와 정규시즌·파이널스 합산 상금 랭킹 1위인 애덤 해드윈(미국)은 내년 시즌 PGA 투어 출전권과 함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얻었다.
한편 2009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2)은 PGA 투어 상금 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해 파이널스 대회에 나왔지만 순위 밖으로 밀려 PGA 투어 출전권을 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