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달여간 반 탈레반군에 포위돼 있던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한 요원이 8일 탈출에 실패하자 수류탄을 터뜨려 자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적 등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요원은 이날 새벽 칸다하르의 미르 와이스 병원 2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탈출을 시도했으나 경비병에 의해 포위되자 갖고 있던 수류탄을 터뜨려 자폭했다고 샤피크 지역사령관이 밝혔다.

 샤피크 샤령관은 또 사건 당시 다른 6명의 알 카에다 요원들이 병원 안에 있으며 식량이 바닥날 때까지 기다린뒤 생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과 수류탄 등으로 무장한 이들은 4~5개 병실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들이 소지한 식량은 거의 바닥난 것으로 알려졌다. 칸다하르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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