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퀴즈 정글〉(매주 일요일 오전 8시40분) 프로그램 사상 최고 상금액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서울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이종기(25), 이형준(25), 이은철(24), 이민희씨(23) 4명은 9월2일 방송될 18회(29일 녹화) 녹화분에 "그 사람들"이란 이름으로 출연, 1천24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4명이 동시에 정답을 맞추는 객관식과 개인이 각각 맞추는 주관식 문제 10개를 모두 풀어냈다.  이 프로 상금은 처음 2만원에서 시작해 문제를 맞출때마다 배가되며 10개를 모두 맞추면 2만원의 10배수인 1천24만원에 이른다.  이 프로는 9회 이후 매회 5개 팀씩 지금까지 45개 팀이 참가했으며 "드림팀" 탄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법고시 2차를 보고 발표를 기다리던 중 〈퀴즈정글〉에 참가하게 됐다는 이들은 일반상식등을 포함한 퀴즈 출제분야를 각자 나눠 공부하고 합숙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상금의 일부를 북한동포 돕기에 쓰겠다고 밝혀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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