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합창단(지휘자 나영수)이 오는 4월12일 열리는 국립오페라단 창단 40주년 기념공연에 초청돼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라 트라비아타〉와 〈아이다〉 2개 작품을 선보인다.

 울산시립합창단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출연료를 받는 공식초청공연을 갖게된 것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울산에서 가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동공연이 계기가 됐다"면서 "울산시립합창단의 기량을 인정받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국립오페라단은 40돌을 맞아 오는 4월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그동안 공연했던 주요 오페라 16개 작품의 명장면들을 한 무대에 올리는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마련한다.

 이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인 오현명 한양대 명예교수, 안형일 서울대 명예교수, 박성원 연세대 교수, 이규도 이화여대 교수, 김인수 세종대 교수 등 40여명이 출연한다.

 합창은 국립오페라단 합창단, 발레는 국립발레단, 연주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울산시립합창단은 16개 작품 중 오페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아이다〉 2개 작품에 출연하며 300만원의 출연료를 받는다.

 시립합창단은 국립오페라단 창단 공연에 앞서 4월11일 열리는 전국합창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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