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상과 김씨부인 인연 내용...내달 2일 인천문예회관 공연

▲ 박선영 무용단이 현재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전국무용제에 참가한다.
지난 6월 한국무용협회 울산시지회(회장 김외섭)가 마련한 제17회 울산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박선영 무용단이 오는 10월2일 인천에서 열리는 제23회 전국무용제 무대에 오른다.

박선영 무용단은 ‘연(緣)…그리고 別曲’을 10월2일 오후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박제상과 김씨 부인의 인연, 우연, 악연, 필연을 엮어서 이생에서 다하지 못한 아름다운 만남의 연을 저승에서 꽃 피운다는 내용이다.

2000년에 창단된 박선영무용단은 지금까지 지역의 문화유산을 모티브 삼아 창작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하는 일에 전념해왔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제18회 전국무용제에서 반구대 암각화를 주제로 한 ‘암각화의 눈물’이라는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선영씨는 “2009년 이후 5년 만에 울산 대표로 출전하려니 책임감도 많이 느껴지고, 어깨가 무겁다. 줄거리와 테마도 중요하지만 큰 무대인 만큼 무대와 조명, 소품, 의상 등에도 신경을 써야 했다”면서 “지난 울산예술제에서 선보였던 작품에서 내용과 안무면에서 많이 보강했다. 좋은 무대를 선보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전국무용제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1팀에게는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지며,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1000만원, 은상 3팀에는 각 5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안무, 연기, 무대기술, 음악 부분의 개인상도 수여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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