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24·이천시청)이 한국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 첫 금메달 소식을 알렸다.

김형준은 29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정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쿠스다랸토 에디(인도네시아)를 4-0으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정구에서 걸린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한국은 목표치인 금메달 5개를 향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아울러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구 남자 단식 정상 자리를 지켰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선배이자 남자 정구 간판인 김동훈(25·문경시청)을 꺾으며 기세를 올린 김형준의 기세는 결승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김동훈은 첫 게임을 4-2로 이기고서 2, 3번째 게임을 4-0, 4-0으로 깔끔하게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4번째 게임에서 먼저 포인트를 빼앗기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바로 역전에 성공, 4-2로 이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 정구 남자 단식 결승
 김형준 4(4-2 4-0 4-0 4-2)0 쿠스다랸토 에디(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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