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을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일반인 대책위 장종열 위원장은 30일 오후 5시15분 안산단원경찰서 민원실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일반인 대책위는 “우리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만나지도 않았는데 유 대변인이 공식석상에서 우리 측이 재합의안을 수용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고소장 접수 후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이 같은 유가족을 고소하게 돼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며 “일반인 유가족의 상처가 너무 커 총회를 거쳐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5월 초부터 단원고 대책위와 가족대책위가 별도로 활동했으나 그동안 일반인 대책위가 배제당했다”며 “단원고 유가족 외에 일반인 유가족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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