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향토민속자료를 보관·전시하는 마산시립박물관이 오는 9월12일 개관돼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시립박물관은 지난 99년 총사업비 41억6천300만원을 들여 추산동 54-36번지에 착공,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년만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관준비에 한창이다.  1층 전시실에는 경남대 소장 데라우찌문고를 비롯해 마산의 지형, 영상실 등으로 구성돼 있고 2층에는 도입부, 1존(역사속으로), 2존(마산인의 정신), 중앙(문화유산), 3존(민속생활), 4존(번영하는 마산)으로 구성돼 있다.  또 정보검색코너를 마련, 마산의 연혁과 토기, 돌도끼, 돌칼 제작과정을 볼 수 있게 했으며 야외전시장에는 월영대, 13인시비, 몽고정 맷돌, 장승,솟대 등을 전시하고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선조들의 놀이를 직접 체험해볼수 있는 자체프로그램을 개발해 전통문화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계획이다.  마산시립박물관 유물은 기증 20점, 구입 110점, 대여 83점, 복제 63점 등 모두 278점이다.  시 관계자는 "박물관이 개관되면 원형을 잃거나 사장돼 왔던 민속자료들을 전시·보관할수 있을뿐 아니라 각급 학교학생과 시민들의 교육자료 활용에도 큰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산시립박물관 관람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11월부터 2월까지는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마산=김영수기자 kys@ksilbo.co.kr □관련사진 사진부이메일로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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