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동안 지역밀착방송에 역점으로 두고 지역민과 함께 지역문제를 고민해온 결과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FM개국은 어려운 일이지만 종합방송매체로서 위상을 구축하고 지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사실상 적자를 감수하고 시도하는 일입니다"  차용규 울산방송 대표는 창사 4주년을 맞아 FM 개국이라는 "큰 일"을 시작하게 된 의미를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FM방송의 운영방안은.  "FM라디오 개국은 ubc가 음악애호가 뿐아니라 라디오를 틀어놓고 일하는 일터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친구가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음악전용방송이기는 하지만 음악만을 중점적으로 들려주기 보다는 청취자의 참여를 통한 생활 속의 이야기, 정치·경제·사회·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운영, TV매체로서 충족되지 못한 부문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ubc FM의 특징이나 장점은.  "우선 모든 방송장비들이 첨단·자동기기이기 때문에 음질이 맑고 깨끗합니다. 또한 새로운 전문인력을 확보해 25%에 달하는 높은 비율의 자사프로그램 제작도 장점이자 특징이라 할 수 있죠. 애칭을 그린 에프엠이라고 붙였듯이 문화적인 측면, 정서적인 측면, 산업적인 측면 그 위에 이상적인 환경 만들기까지 실현하는 중요한 공기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ubc가 개국한 지 4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계획은.  "2001년 1월 방송문화진흥회가 실시한 "지역사회 발전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방송사"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ubc가 전국 지역방송사 가운데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역사회와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어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지요. 올 12월부터 위성방송의 시작으로 다매체 다채널시대가 됩니다. 그에 대비하려면 방송사 합병을 통한 광역화를 빠른 시일내 이루어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확대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또한 2003년부터 광역시로 확대되는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대비해 방송장비와 시스템을 새롭게 하고 중형 중계차 등 부족한 장비도 보완, 뉴미디어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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