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울산방송이 오는 9월1일 FM라디오방송을 개국한다.  울산지역 최초의 민영방송으로 지난 97년 9월1일 첫 전파를 발사한 울산방송은 만 4년만에 FM방송을 개국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종합방송매체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주파수 92.3MHz의 ubc FM은 지역주민 대상 공모를 통해 그린 에프엠(Green FM)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ubc FM의 자사제작비율은 25%로 매일 6시간동안 5개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오전 9시부터 2시간동안 평일에는 신혜경씨가 "그린 타임 해피 타임"(Green TimeHappy Time), 일요일에는 이진욱씨가 "유로댄스뮤직2001"(Euro Dance Music 2001)을 진행한다. 오후 6시부터 2시간동안 평일에는 김보경·윤태정씨가 "그린 에프엠"(Green FM) 92.3, 일요일에는 조정현씨가 "논스톱 스크린 뮤직"(Nonstop Screen Music)을 들려준다. 매일 오후 8시부터는 이진욱씨가 "에버그린 타임"(Evergreen Time)을 선보인다.  오전 9시와 오후 6시 하루 두차례 음악방송에 앞서 5분동안 ubc뉴스를 전한다.  ubc는 창사4주년과 FM개국을 기념하는 행사와 방송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30일 오후 7시 KBS울산홀에서 성악가와 가수들이 펼치는 "푸른 음악회"를 마련, 이를 창사기념일인 9월1일 TV(오후 6시)와 FM(오후 8시)을 통해 방송한다.  또 29일 문수경기장 야외공연장에서 가졌던 "콘서트 무한지대"는 오는 31일 오후9시55분 방송하며 FM이 첫전파를 발사하는 9월1일에는 "특집 생방송 아침을 연다"(오전 7시30분)와 울산시민들의 애창곡 베스트를 들려주고 각계의 축하메시지를 소개하는 "출발 그린 에프엠"(Green FM·오전 11시)을 방송한다.  창사4주년 기념 특집방송으로 한국조선산업의 현재를 진단하는 "조선공업의 생존조건"(9월1일 오후 9시50분), 프랑스와 이탈리아 암각화 답사를 통한 암각화보존·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인류의 영원한 자산 암각화"(9월13일 오후 10시55분), 울산출신의 한글학자이자 사상가였던 외솔 최현배의 사상과 업적으로 재조명하는 "말은 얼이다 외솔 최현배"(9월22일 오후 9시50분)를 방송한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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