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중대고비가 될 광주와 대전지역 경선이 16일과 17일 각각 염주종합체육관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린다.

 지난 주말 제주·울산에 뒤이은 이번 주말 대회전에선 현재 득표 1, 2위인 노무현 이인제 후보간 순위변경과 3~5위인 김중권 한화갑 정동영 후보의 선두권 접근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광주 경선(선거인단 1천932명)은 민주당 본거지에서 치러질 뿐 아니라 노무현 대안론의 약진과 이인제 대세론의 부진, 김중권 후보의 선전, 한화갑 후보의 조직력, 정동영 후보의 세대교체론 부진 등 경선초반의 흐름 지속여부를 결정하는 갈림길이 된다는 점에서 각 후보는 막판 득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 경선은 상승세의 노후보와 역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후보,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가동중인 한후보간 팽팽한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여 실제 투표결과가 주목된다.

 광주 경선 이튿날 실시되는 대전 경선(선거인단 1천876명)은 지역연고가 있는 이후보의 절대우위속에 나머지 4명의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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