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책상은 문에서 멀리 떨어져야”
이상인 풍수전문가

▲ 13일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 제4기 비즈니스컬처스쿨에서 풍수전문가 이상인 박사가 ‘행운을 부르는 풍수인테리어‘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현관으로 들어올 때 정면에 거울이 보이면 안됩니다. 들어오는 행운을 반사시켜 되돌아 나가게 합니다.”

풍수전문가 이상인 21세기미래연구소 대표가 제4기 비즈니스컬처스쿨의 강사로 13일 오후 7시 CK아트홀에서 강연했다.

‘행운을 부르는 풍수인테리어’라는 제목의 이날 강연에서 이 대표는 “풍수는 국가의 번영을 위하여 성(城)과 마을의 위치를 가장 좋은 곳에 잡기 위해 노력한 것이 기원이었다”며 “풍수를 현대사회 실생활에 연결시켜 거주공간의 기운을 좋게 만들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풍수인테리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보다 쉽게 공간별로 나누어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풍수인테리어 요령에 대해서도 알려줬다.

현관의 경우 집 안팎의 기 흐름이 가장 왕성한 공간이므로, 신발을 늘어놓아 통로를 막는 일은 없어야 한다.

가족이 한데 모이는 거실은 가정의 평화와 화목을 좌우하는 공간이다. 가구배치가 나쁘면 부모자식 간에 대화가 없어지고 인간관계도 나빠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골프채와 같은 운동기구를 거실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대표는 “풍수에서는 골프채도 흉기로 여긴다. 화목한 자리에 흉기가 있는 건 좋지않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CEO 풍수론’으로 마무리했다. 이 대표는 “수강생들 중에는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CE0의 권위는 자리에서 나오는데 전임자가 구설에 시달렸거나 좌천된 경우에는 사무실 변경이나 책상교체 작업을 미루지 말라”고 당부했다. 책상은 가능한 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고, 사무실 전 공간은 물론 입구 쪽이 확실히 보이는 자리에 높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상인 대표는 홍익대 건축과를 졸업했고 원광대 대학원 동양철학 석사과정, 풍수문화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경향신문사 ‘오늘의 운세’ 필진으로 활동하며 <다시쓰는 토정비결> <사랑과 행운을 풍수인테리어> <공부방 풍수인테리어> 등을 출간했다.

홍영진기자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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