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MRI보다 신호 세기·선명도 2배

3D영상으로 세밀한 움직임 촬영...악성 병변 진단 정확성 높아져

▲ 새롭게 도입한 신식 MRI.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정국) 동강병원(병원장 이동진)이 환자 진료시 고화질 영상으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는데 도움을 주는 최첨단 3테슬라 자기공명 영상장치장비 MRI(자기공명영상촬영기)를 추가로 도입한다. 이 장비는 3차원적 영상으로 장기의 세밀한 움직임까지 촬영할 수 있어 환자 친화적인 의료장비로 인정받고 있다.

동강병원은 이번 MRI 도입으로 뇌질환 및 뇌혈관, 척추, 근골격계, 내과계 등 각종 질병의 조기 진단과 정확한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고 14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기존 MRI에 비해 신호의 세기와 선명도가 2배 이상 높아 인체의 정밀검사를 할 수 있으며, 작아진 마그넷과 혁신적인 기술로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검사를 마칠 수 있으며 고해상도 영상 기술을 이용한 정확한 영상 판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체 내 미세혈관, 뇌 및 뇌혈관, 두경부, 척추, 근골격계, 상·하복부, 움직이는 장기까지 수많은 임상 영역에서 3D 영상촬영이 가능해 선명한 화상 이미지를 볼 수 있어서, 악성 병변의 판별 및 진단의 정확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검사 출입구가 70㎝로 넓은 반면 시스템 길이는 173㎝로 짧아서 환자 친화적인 장비로 폐쇄공포증 환자나 소아환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덜어줌으로써 편안한 검사를 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기존장비 보다 훨씬 적은 방사선량으로도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동강병원 이동진 병원장은 “최신형 의료장비를 도입함에 따라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좀 더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로 더욱 개선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와 시설 확충으로 높은 치료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울산지역 거점병원으로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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