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이 NGO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새마을금고연합회 경남·울산지부 박해도 사무국장(54)은 "NGO 활동을 위한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지난 24일 대구대 행정학(지역사회개발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무국장은 실무자와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기존의 연구조사에서 탈피,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주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NGO 관련 설문조사를 벌인 뒤 내용을 분석했다.  박사무국장은 "4년전부터 대학강단에서 후학을 가르치게 된 인연으로 논문준비를 했다"며 "땀의 결실을 얻어 감회가 크다"고 말했다.  또 박사무국장은 주민간 토론문화의 정착을 위해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반상회와 공청회 등을 통한 토론보다는 주민들끼리 자발적이고 인간적인 측면에서 이뤄지는 토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사무국장은 "NGO가 이끄는 21세기 신복지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어떤 시민운동단체이든 1개의 시민단체에 가입하는 운동을 전개해 정부를 비판하고 정책대안 제시, 여론에 대한 문제제기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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