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사극의 시청률 독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6일에는 KBS 1TV 〈태조왕건〉이 SBS 〈여인천하〉의 인기행진에 제동을 걸고 순위 1위 자리를 오랜만에 탈환했다. 27일 시청률조사기관이 TNS미디어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에 〈태조왕건〉은 40.7%의 시청률을 기록, 39.0%의 〈여인천하〉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한달여만에 1위자리에 다시 "등극"했다. 그러나 KBS 2TV 〈명성황후〉는 24.4%의 시청률로 4위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최근 드라마 강세를 보여주듯 MBC 주말연속극 〈그 여자네 집〉은 29.7%의 시청률로 3위를고수했다. 8월 들어 새로 선보인 SBS 로맨틱 코미디 〈수호천사〉는 22.7%의 시청률을 보이면서 방영직후부터 지켜온 인기순위 5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KBS 2TV 〈VJ특공대〉는 22.6%로 그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