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울산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 공동기획

맨홀 뚜껑 잠금장치 등 특허 출원 기술력 확보
울산대 산학협동관 입주 4년차 소성가공 전문업체
국내최대 맨홀 제작사인 대광주철과 R&D지원 계약
친환경적이고 안전성 높은 자동차부품 개발도 박차

 

 

울산시 남구 무거동 울산대학교 내 산학협동관에 입주한 (주)디케이솔루션(대표 김동규·사진)은 자동차·조선해양, 건축물 등의 완제품을 만들기 위한 금형 설계, 시험, 제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소성가공 토탈 서비스 전문 업체다.

울산대 창업지원센터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지난 2011년 8월 산학협동관에 입주한 그해 10월 법인으로 전환해 4년째 소성가공 등에 대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성가공은 금속 등 재료에 외력을 가해 여러 형태로 가공하는 뿌리산업의 하나다.

이 회사는 창업 3년만에 ‘전력 사용 요금 측정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과 ‘맨홀 뚜껑 잠금장치’ 등 3건의 특허를 출원, 소성가공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현대하이스코를 비롯해 (주)경창산업, (주)새한산업, (주)명진테크 등 자동차 분야 부품업체에 공정 분석·설계 등의 기술지원과 성형장치 및 시제품을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

(주)디케이솔루션은 또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조선해양 부분에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울산대 등의 연구에 필요한 시험 지그와 연구 기자재를 제작, 공급하고 있다. 
 

▲ (주)디케이솔루션은 뿌리산업의 핵심인 소성가공의 솔루션을 생산·개발하는 토탈 서비스 전문 업체다. 사진 오른쪽부터 한상욱 디케이솔루션 연구원과 김동규 대표.
이 회사는 울산대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소재 물성 및 성형 특성을 분석해 FEM(성형해석)과 연계한 기술을 확보했다.

울산대 공과대학 교수진과 협업으로 성형장치 개발·제작 등에 대한 기술 개발에도 성공, ‘맨홀 뚜껑 잠금장치’ 등에 대한 지적재산권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대 맨홀 제작사인 (주)대광주철과 R&D지원 계약을 맺으며 매출도 전년대비 급증했다.

김동규 디케이솔루션 대표는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을 이용해 그 결과로 최고의 이윤을 내는 것이 기업이다”면서 “울산대 창업지원센터가 이러한 소신을 지킬수 있도록 충분한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초심을 잃지 않고 양질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기술인 초고강도 소재와 경량 합금 소재에 대한 성형장치를 만드는 연구에 들어갔다”며 “친환경적이고 안전성이 높은 자동차 부품을 개발해 글로벌 부품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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