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70대 남녀 모인 합창단...오늘 문예회관서 창단연주회

“마음은 20대 청춘, 행복을 노래합니다.”

지난해 10월 창단된 울산지역 민간 합창단 ‘청춘합창단’(지휘 손영채·사진)이 21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 겸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40~70대 남녀 55명으로 구성된 청춘합창단은 대부분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아마추어들로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뭉쳐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저 구름 흘러 가는지’ ‘님이 오시는지’ 등의 가곡과 ‘아빠의 청춘’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등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전한다.

아울러 오퍼스원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김방술 울산대학교 교수가 찬조 출연해 영화 주제곡과 오페라 음악을 들려준다.

또 어쿠스틱 국악 앙상블 팀인 국악동인 휴(休)도 이번 무대를 함께 꾸민다. 이들은 ‘울산아가씨’ ‘화개장터’ 등을 연주한다.

손영채 지휘자는 “합창은 각자의 목소리를 한군데로 모으는 작업으로 합창을 통해 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문화적인 풍요도 누릴 수 있다. 청춘합창단이 시민에게 행복과 건강을 전달하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지휘자는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한양대 음대 기악과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현재 강남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21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95·7008.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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