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 시민단체들이 통합 후 4년 넘게 계속되는 지역갈등을 해결할 방법으로 주민투표를 요구했다.

마산YMCA·희망진해사람들·창원진보연합 등 창원지역 28개 단체는 21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 창원시를 계속 유지할지, 다시 분리할지를 시민에게 직접 물어보자”라며 주민투표를 제안했다.

이들은 통합 창원시의 갈등을 해결할 방안으로 거론되는 분리 여부는 시민에게 직접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상수 창원시장과 창원시의회에 주민투표를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2010년 주민투표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창원·마산·진해 3개 시를 통합한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 5명과 이들 지역 시장 3명 그리고 전체 시의원들은 시민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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