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외고산 옹기마을서 팡파르...옹기장인촌 첫선…특별한 체험 선사
국악인 김준호·손심심 부부 축하무대...경매·가마체험·마당극·콘서트 등 풍성

▲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2014 울산옹기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흙과 불의 노래’를 주제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옹기장인의 숨결을 느끼고 옹기의 숨겨진 신비를 체험하세요”

14회째를 맞이하는 2014 울산옹기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흙과 불의 노래’를 주제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축제 테마관이라 할 수 있는 ‘옹기 장인촌’이 첫 선을 보인다. 옹기장인촌은 옹기장인 시연을 비롯해 옹기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일부 과정에는 직접 참여하거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노천소성 또한 옹기 소성의 원류를 찾아가는 특별한 체험으로, 옹기축제의 주제성과 특화된 이미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울주군은 ‘우리의 소리를 우습게 보지 마라’로 유명한 국악인 김준호·손심심 부부를 2014년과 2015년 울산옹기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전국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준호·손심심 부부는 이번 축제 개막식에서 위촉장을 수여받고 특별한 축하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체험, 전시,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표프로그램은 옹기장인촌과 함께 나만의 옹기만들기, 노천소성체험, 옹기장수 거리퍼레이드, 옹기동산 꿈놀이터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옹기동산 꿈놀이터는 흙놀이, 바람놀이, 불놀이 등 옹기를 주제로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옹기장인촌과 함께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옹기김치담그기, 옹기다례, 전통 소주고리, 옹기가마체험, 전통혼례, 전통민속놀이, 옹기코일링, 옹기전통물레, 샌드아트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프로그램은 역대옹기공모전 입상작전, 2013 사생대회 입상작전, 옹기정원, 울주군공예협회전, 옹기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참여프로그램은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해 교육감상을 놓고 벌이는 나만의 옹기만들기 대회를 비롯해 옹기마을 사생대회, 전국옹기만들기대회 등이 개최된다. 

 

이 밖에도 옹기마을 각 공방에서 펼쳐지는 옹기깜짝경매, 푸짐한 상품이 걸려있는 스탬프투어, 소원지달기, 옹기조각 벽화 완성하기 등 옹기를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가 축제장 곳곳에서 마련된다.

볼거리 또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먼저 옹기를 소재로한 창작 마당극 ‘옹기가 보물이네’가 1일 3회 공연되며, 개막식에서는 주제공연 ‘흙과 불의 노래’가 펼쳐져 옹기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울산지역 예술단체들이 마련하는 신명나는 춤판이 3일 동안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다. 기예단공연, 골목길 게릴라 콘서트 등도 준비돼 있다.

 
연계프로그램으로 울주문화원행사가 24일 하루종일 민속박물관과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며, 전국 청소년 동아리들의 한마당 잔치인 전국HAPPY경연대회가 25일 하루종일 메인무대와 옹기박물관 앞 무대에서 펼쳐진다. 또 인기 초대가수들이 꾸미는 ‘콘서트 공감’이 25일 저녁 메인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울산옹기박

물관 앞에서는 ‘산골영화제가’가 열려 깊어가는 가을의 서정을 더 해 준다.

축제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마련하는 축제발전 좌담회도 개최되며, 특산품 판매장터, 옹기종기 먹거리장터, 세계풍물관 등 부대행사들도 열린다.

이번 옹기축제 기간에는 KTX울산역에서 남창으로 가는 리무진 5004번이 옹기마을에서 임시정차하며, 남창역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코레일과 연계된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여행객에게는 추진위에서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추진위원회는 올해 축제의 전국적인 홍보를 위해 국내 최대 여행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주)하나투어를 비롯해 코레일 등과 MOU를 체결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울산옹기축제추진위원회 윤종수 위원장은 “어른 세대에서부터 아이들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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