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핵안전연대와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회원 20여명이 24일 월성원전 1호기 폐쇄를 촉구하며 월성원전까지 도보순례에 나섰다.
 경주핵안전연대는 이날 오전 경주 첨성대 앞에서 월성 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30년 수명을 다한 월성 1호기가 2년간 가동을 멈췄으나 전기수급에는 아무 영향이 없었고 여전히 7~15%의 예비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더 이상 전기부족을 내세우며 수명연장을 추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10여명이 첨성대를 출발해 월성원전 홍보관까지 도보순례에 나섰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회원 10여명도 울산시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역시 월성원전까지 도보순례를 벌였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오후 4시께 월성원전에서 합류해 월성 1호기의 ‘제사’ 퍼포먼스를 벌인 뒤 해산할 예정이다.
 경주핵안전연대 관계자는 “방사능에 경계가 없기 때문에 월성1호기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경주와 울산, 포항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며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월성1호기는 반드시 폐쇄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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