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알아야 할 와인의 모든 것
한관규 와인마케팅경영연구원장

▲ 27일 CK아트홀에서 열린 제4기 비즈니스컬처스쿨 제18강에서 한관규 와인마케팅경영연구원 원장이 ‘와인의 이해와 비즈니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와인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액체 선물입니다.”

27일 오후 7시 울산시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경상일보 제4기 비즈니스컬처스쿨(BCS)의 일환으로 와인마케팅경영연구원장 한관규 원장이 ‘와인의 이해와 비즈니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한 원장은 와인에 대해 ‘알칼리성 주류이자 발효된 완전식품’이라고 설명했고 ‘7000년 이상의 역사가 농축된 살아 숨쉬는 음식’이라고 정의했다.

한 원장은 이날 리더들이 알아야 할 와인 관련 지식을 편안하게 들려줬고 테이블 매너에 이어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와인 정보도 제공했다. 또 와인 시음과 시연을 통해 BCS 회원들이 실제로 와인의 특성을 파악하여 즐기는 방법까지 알려줬다.

와인파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바로 그 날의 성격과 참가자,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고르는 테이스팅 과정이다. 한 원장은 “해당 와인의 품질과 특징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일정한 절차를 거쳐 자신의 감각기관을 통해 와인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며 “먼저 시각적인 방법으로 색이나 투명도, 농도 등을 가늠하고 이어 향을 맡으면서 하는 후각적인 평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 원장은 “와인을 입에 머금고 혀로 굴리듯이 음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때 알콜농도와 산도, 농도와 떫은맛의 탄닌 함유 정도 등 와인의 4대 요소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비즈니스 테이블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와인 에티켓으로 마무리됐다. 한 원장은 와인에 따라 각기 다른 와인잔을 준비하고, 소리 내서 마시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한국적 정서를 강요하며 자신이 마시던 잔을 다른 사람에게 권하지도 말고 와인을 마시는 속도 또한 상대편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한관규 원장은 중앙대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 불어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 정치경제외교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프랑스 보르도 와인학교 전문가 과정을 졸업하고 쌩떼밀리옹 쥐라드 와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보르도 와인>이 있고 경희대 관광대학원 와인소믈리에 과정에 출강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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