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모두 모여 희망의 새 시대를 노래합니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28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1주간 열전을 시작했다.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동포, 이북 5도민 등 3만 2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74개 경기장에서 47개의 종목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진 사전행사와 식전 공개행사, 공식행사에는 세계 7대 자연경관을 보유한 ‘생명의 섬’ 제주의 가치를 전국에 알렸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회를 선언했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환영사,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주제공연에서는 제주의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주제로 2020년 세계환경수도, 2030년 카본 프리 아일랜드로 향하는 생명의 섬 제주를 표현한 도민 6천450명의 대합창과 1천400명이 참가한 그라운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선수, 심판 대표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했고, 강화도 마니산과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화한 뒤 합해진 성화가 제주종합경기장 성화대의 불을 밝혔다.

공식행사가 끝난 뒤에는 해녀를 주제로 한 와이어 퍼포먼스와 가수 인순이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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