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홍릉천 하수관에서 29일 오후 유출된 기름 15ℓ가 30일 오후 서울 한강까지 번져 관계 당국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은 29일 오후 5시 5분 항공 감시를 통해 홍릉천 하수관에서 기름 15ℓ 가량이 유출된 것을 발견했다.

유출된 기름은 30일 오후 5시 현재 서울 한강 천호대교까지 번졌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아직 기름 유출 원인은 밝히지 못했으며 남양주시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 서울시, 남양주시와 민간 관련업체 등 28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물관리정책과 관계자는 “생각보다 유류 확산범위가 넓어 현재 잠실 아래까지 기름띠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한 방제작업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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