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 대표가 24일 새마을지도자교육 특강차 울산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일 서울 구로을 재선거 출마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구로을 재선거 출마를 결심했나. "오늘 공천심사위가 구성됐다. 공천심사위에서 충분한 자료검토와 민심수렴 뒤 결정할 것이다." -전에는 출마를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결심이 바뀌었나. "결심 차원이 아니다. 이번에는 1석이 아주 중요한 선거다. 여대야소가 (여소야대로) 바뀔 수 있다. 따라서 당선가능성이 가장 큰 기준이 될 것이다." -공천심사위가 결정하면 받아들일 것인가. "누구든지 당명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마할 경우 당 대표직은 어떻게 되나. "아직 그것까지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로서는 가급적 출마하지 않고, 다른 당선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했으면 한다." -장영신 전 의원과 현직 구청장이 대표의 출마를 원한다고 하던데. "여러분이 민심을 가깝게 접하고 있지 않느냐." -사무총장도 대표가 출마해야 한다고 하는데. "두고 보자. 저쪽(한나라당)도 누가 출마할 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늘 청와대 당무보고때 출마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 "그것을 비롯해 여러가지가 얘기됐다. (대통령은) 전적으로 당(공천심사위) 결정에 따르라고 했다." -울산신항 개발사업비가 (기획예산처) 심의과정에서 많이 삭감됐다. "울산지역 예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