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경과 119구조대가 30일 인천 영종도 삼목 선착장 앞 해상에서 실종된 선원 2명에 대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이들을 찾지 못했다.

인천 해경은 전날보다 장비와 인원을 늘려 경비함정 5척, 공기부양정 2척, 122구조대·해경특공대 14명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했지만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장비와 인력을 늘려 수색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내일은 수색범위를 넓혀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9일 오전 6시 20분께 삼목 선착장 500m 앞 해상에서 예인선이 끌던 바지선(3천200t)과 어선(7.93t)이 충돌, 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4명 가운데 선장 A(50)씨와 스리랑카인 B(39)씨 등 2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2명은 사고 현장 인근 어선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C(47)씨는 끝내 숨졌다.

해경은 사고 선박을 인양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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