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 환자는 골절이나 관절 손상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대학 의과대학 피부과전문의 조너선 실버버그 박사가 성인 3만4천500명(18-85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습진 환자는 뼈가 부러지거나 관절이 다치는 사고를 당할 위험이 다른 사람에 비해 평균 4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습진 환자의 이러한 위험은 특히 50-69세 사이에서 2배 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습진 환자는 1.5%가 뼈나 관절을 다쳤고 0.6%는 다른 형태의 신체 손상을 겪었다.

그 이유는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같은 습진 환자들이 사용하는 약의 부작용 인 피로, 불면증, 골밀도 저하 때문으로 보인다고 실버버그 박사는 설명했다.

특히 수면장애가 있는 습진환자는 수면장애는 있되 습진은 없는 사람에 비해 신체를 다치는 사고를 겪을 위험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피부과학’(Dermatology) 온라인판(10월29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