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일원에 첫눈과 함께 폭풍이  몰아쳐 700여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고 미시간호수 인접 도로들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1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0.25~0.5cm의 눈이 내렸고 오후에는 시속 97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미 국립기상청은 폭풍 경보를 발령하고 시카고 도심 미시간호변의 '레이크쇼어 드라이브'에는 파도에 의한 침수주의보를 내렸다. 

 

레이크쇼어 드라이브 일부 구간은 폐쇄된 상태다. 

 

눈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시카고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줄줄이 취소됐다. 

 

항공교통 모니터링서비스 '플라이트스태츠'(FlightStats)는 이날 하루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들고 나는 항공기 700여 대가 운항 취소됐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날 내린 눈은 예년 평균에 비해 2주 이상 빠른 것이라며 통상  시카고 지역에는 11월16일을 전후해 측정 가능한 양의 첫눈이 내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06년에는 10월 12일 8cm에 달하는 눈이 내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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