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으로 울산지역 조세징수액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세관은 23일 밝힌 "7월말 조세징수 실적"에 따르면 7월말 현재 1조8천843억원을 징수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이 증가한 것은 물론 징수목표액 3조4천107억원 대비 55%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수입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원유수입의 감소로 전체 수입액이 121억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가 감소했다.  울산세관측은 수입실적 감소에도 징수실적이 증가한 것은 과세환율이 올들어 환율상승으로 1천300원대를 지속해 지난해에는 1천100원대보다 19%나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국내 경기침체로 인해 세율이 5%이하인 기초원재료 등의 수입이 감소한 반면 8%로 상대적으로 세율이 높은 산업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시설기계류 등의 완제품 수입이 증가한 것이 조세징수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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