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틀째 본격 순위싸움...금32·은22·동20개 9위에

▲ 전국장애인체전 댄스스포츠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박치윤·최유나 조의 금빛 연기.

제34회 인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중인 울산 선수단이 대회 이틀째 금메달만 25개 쓸어 담으며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들어갔다.

5일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역도에서만 4명의 3관왕이 탄생했다.

남자 ­66kg급 청각장애DB에 출전한 임규(울산장애인역도연맹·사진)는 스쿼트와 데드리프트, 파워리프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3관왕에 올랐다.

같은 연맹 소속 김은혜도 역도 여자 ­60kg급 지적장애 종목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고, 역도 여자 ­60㎏급 청각장애 태미라와 -55㎏급 청각장애에 나선 차윤주도 3관왕에 올랐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금빛 연기의 주인공인 울주군청 장애인댄스스포츠실업팀 이영호­이은지 조도 범접할 수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혼성 라틴 룸바 Class1, 2(휠체어) 부문 정상에 올랐다.

같은 팀 박치윤­최유나 조는 혼성 라틴 룸바 Class B(시각)와 혼성 라틴 차차 Class B(시각)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뒤 혼성 라틴 단체전 Class B(시각)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이 됐다.

김명숙­이민호 조도 혼성 라틴 삼바 Class B(시각)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수영에서는 하루 전 여자 50m 자유형 S3/S4에서 금메달을 따낸 전미경(울산시장애인수영연맹)이 여자 100m 자유형 S3/S4에도 출전해 2분11초44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라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중인 울산시장애인댄스선수단과 울산장애인체육회 이상정 사무처장(사진 가운데 푸른색 옷)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역도 외 6개 종목에서 은메달 17개와 동메달 11개를 획득했다.

종합 11위를 목표로 일반부에 430명, 학생부에 1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울산은 사전경기 금 3, 개막 첫 날인 4일 금 4, 둘째날인 5일 금메달 25개를 휩쓸면서 금메달 32, 은메달 22, 동메달 20개로 9위에 올랐다.

울산은 3일차 경기에서도 육상과 역도 등에서 금빛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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