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타큰스님 ▶불교관련 서적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김현준씨가 쓴 일타 큰 스님의 일대기. 저자는 일타가 생전에 그의 출가기와 일대기를 부탁했었다며 스님의 생애는 어떠한 가르침 보다 소중한 법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전 가족의 출가에서부터 스님의 수행과 중생교화, 회향에 이르기까지를 담고 있다. 효림.  날마다 한 생각 ▶간디가 아내를 잃고 상심 속에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제자 아난드 힝고라니에게 1944년 11월 20일부터 1946년 10월 10일까지 2년간 "그녀는 죽지 않고 떠났을 뿐"이란 말과 함께 단 하루도 빠짐없이 보낸 편지들을 묶은 것. 죽기 4년 전부터 2년 전 사이에 쓰여진 688개의 짧지만 빛나는 경구들은 간디가 한평생 갈고 닦고 삭이며 퇴고해 온 사유의 집적이요 정수라 할 만한 것들이다. 함석헌 옮김. 호미.  과학의 구조 ▶미국의 과학철학자 어니스트 네이글(Ernest Nagel 1901~1985)의 저서. 브레이스웨이트(R.B.Braithwaite)의 〈과학적 설명〉, 헴펠(C.G.Hempel)의 〈과학적 설명의 측면들〉과 함께 과학적 설명문제에 관한 뛰어난 고전으로 평가받고있다. 1961년 발간된 이 책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과학적 설명의 영역을 이전의 과학철학 저술에 비해 질문의 논리적 맥락에 연역적 설명, 확률적 설명, 기능적(혹은목적론적) 설명, 발생적 설명 등 네 가지로 과학적 설명의 양식을 확대했기 때문. 전영삼 옮김. 전 2권. 아카넷.  공학박사가 말하는 풍수과학 이야기 ▶영남대 이문호 교수(금속공학과 및 재료공학과)가 과학적인 방안들을 동원해 수맥과 관련된 문제들을 규명한 책. 그는 지하에 있는 수맥이란 실제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민간에서 믿고 있는 "수맥파"란 불규칙한 지층으로 인해 지자기의 분포가 일정하지 않아 일어나는 지자기 교란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수맥과 관련된 속설과 처방은 반쯤은 맞고 반쯤은 틀렸다고 주장한다. 청양.  나도 타오르고 싶다 ▶미술 전문가가 아닌 "보통 아줌마"의 눈을 통해 본 세계명작미술 감상문. 저자는 김영숙씨는 1964년 대구 출생으로 고려대 서반아어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 졸업 후 주한 칠레대사관과 주한 볼리비아대사관에서 일했으며, 결혼해 딸둘을 낳는 동안 틈틈이 번역 일을 하기도 했다. 그림에 눈을 뜨게 된 것은 해외출장이 잦은 남편을 따라 세계 곳곳을 여행하던중 살아서 꿈틀거리는 듯 구불구불한 선들로 그려진 고흐의 실제 그림을 보고부터였다. 얼마 전부터 인터넷 사이트에 "나무그림"이라는 필명으로 쓰고 있는미술에 대한 글에서 발췌한 내용을 묶었다. 한길아트.  랭보-지옥으로부터의 자유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시인 랭보의 평전. 랭보 신화의 바탕에 어떤 모습들이 깔려 있는지 정확히 알려 준다. 프랑스 문단 최고의 랭보 연구가인 평론가 피에르 프티피스가 저자인 점도 신뢰감을 더해 준다. 출생에서사망에 이르기까지 랭보의 발자취를 연대순으로 꼼꼼히 기술했을 뿐아니라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뒷얘기들도 아낌없이 소개했다. 홍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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