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에서 고교평준화 이후 학력저하와 시내 도서관의 장서부족 문제가 제기됐다.  송인국 시의원(민주노동당·동구2·사진)은 23일 서면시정질문을 통해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이는 교육여건개선사업과 관련해 추진계획, 학교별 예산편성내역, 입찰 업체 및 수의계약 현황 등을 물은 뒤 학력저하 문제를 거론했다. 송의원은 "2년째를 맞는 고교평준화가 위화감 해소 등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우수학생의 타지역 유출과 전반적인 성적하향 등의 부정적 측면이 발생하고 있다"며"특히 울산지역의 성적은 전국평균보다 15.9점이나 뒤진 것으로 나타나는 실정인데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는 이어 ""공공도서관 요람 2001년"을 보면 1인당 장서수가 미국 2.59권, 영국 2.25권, 프랑스 1.53권, 일본 2.19권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평균 0.82권이고 울산지역은 0.3권으로 전국평균이나 광역시 평균 0.74권에 훨씬 못미치는 최저수준"이라며 "지역주민의 지식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서확충을 위한 예산확대를 촉구한 뒤 "일산유원지 개발사업지구내 일부 주민들에게 공공하수도 시설이 없는데도 하수도사용료가 부과되는 부당성을 지적했는데도 시는 아무런 대책도 강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부과철회 등을 주문했다. 송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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