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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직립보행과 척추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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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8.23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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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발로 걷는 척추동물과 달리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얻게 된 요통은 인간에게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대표적인 병이 디스크(흔히 좌골신경통)이다. 그렇다면 모든 요통이 디스크인가?  척추질환에 대해 잘못 알려져 있는 부분이 많으므로 척추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척추는 해부학적으로 크게 뼈척추와 척추간판(연골) 및 주위의 인대와 근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척수와 척추신경이 지나가고 있다. 척추의 과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척추는 이를 회피하기 위해 기능의 이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기능의 이상을보완하기 위해 자세의 이상이나 해부학적 구조의 변형 등이 나타나며 이러한 시기를 "기능 이상기"라고 부른다.  주로 근육의 연축(뭉침) 또는 척추 측만증 등이 나타나며 이 시기에는 진통제, 물리치료 등을 시술하는데 또는 최근에는 전기침을 이용한 근육자극법, 척추관절 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하여 많은 효과를 보고 병의 진행을 막고 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척추불안정기"가 오게 되는데 이 때는 추간판의 탈출, 변형 또는 척추관절의 변형 등으로 심한 요통과 신경증상으로 하지의저린감, 땡긴감, 감각이상 또는 간헐적 파행(오래 걷지 못하는 것) 등이 나타나다. 이 시기에 이르면 척추 불안정 및 신경압박 등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며 상태에 따라 내시경 등을 이용한 미세수술 또는 인공디스크를 이용한 척추 추체간 융합술 등으로 호전시킬 수 있다.  이 때에도 치료를 하지 않거나 부적절한 치료를 하게 되면 신경통로의 협착(좁아짐) 및 척추관절의 비대 등으로 인해 심한 신경통과 마비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척추 재안정기"라고 하며 대표적인 질환으로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 전위증 등이 있다.  이 시기의 신경마비 등은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대개의 경우 치료를 하여도 신체장애를 가지고 평생 살아야하는 최악의 경우가 있다. 이 때 시행하는 수술은 광범위한 추궁절제술 및 나사못을 이용한 척추고정술 및 전후방 추체융합술 등의 매우 큰 수술로 수술후에도 심각한 장애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최근 생활양식의 다양성과 기계문명과 산업화의 발달로 인해 척추골절도 많이 발생하며 특히 골다공증이 많은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단순한 외상에 의해서도 척추 압박골절이 많이 발생한다. 압박골절은 외상에 의해 척추체가 찌그러져 신경을 압박하여 하지마비 또는 척추변형을 일으킨다.  이러한 척추골절의 경우 초기에 물리치료, 견인 등의 치료는 신경손상의 위험이 있어 대개 2달가량의 보조기 착용과 침상안정 등으로 치료했으나 최근에는 국소마취한뒤 절개하지 않고 추체내에 액체성분의 인공뼈를 삽입하여 찌그러진 추체를 복원하는 경피적추체성형술이 개발됐다. 이는 3~4일 정도의 입원만으로 골절된 뼈를 복원하거나 고정하여 정상생활에로의 복귀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척추질환은 정복할 수 있는 질환이며 결코 두려워하거나 덮어둘 질병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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