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3일차...역도 이상호 등 2관왕
학생체전은 3위 확정

▲ 제34회 인천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일차 경기 양궁에서 4관왕을 차지한 김미순(울산장애인양궁협회).

제34회 인천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일차 경기에서 울산은 양궁에서 김미순(울산장애인양궁협회)이 전날에 이어 금메달 3개를 추가해 4관왕에 오르는 저력에 힘입어 금메달 14개를 추가하며 종합순위 10위를 기록중이다.

김미순은 양궁 여자 컴파운드 50m 개인 ARST/ARW2(컴), 여자 컴파운드 개인종합 ARST/ARW2(컴),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ARST/ARW2(컴)에서 각각 1위로 금메달을 차지하고, 여자 컴파운드 30m 개인 ARST/ARW2(컴)에서는 1점차로 아쉽게 2위를 기록해 이날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전날 여자 컴파운드 60m 개인 ARST/ARW2(컴), 70m 개인 ARST/ARW2(컴)에서 각각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건바 있는 김미순은 양궁 6개 세부종목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저력을 보이며 양궁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 제34회 인천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에서 2관왕을 차지한 울산 동구청 장애인역도실업팀의 이상호가 데드리프트 경기에서 힘차게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역도에서는 이상호(동구청)가 청각장애 남자 -85kg급에 출전해 데드리프트와 파워리프트에서 각각 금메달 1개씩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스쿼트에서는 아쉽게 2위에 머물러 은메달을 차지했다.

같은 팀 소속 임권일도 지적장애 남자 -85kg급에 출전해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스쿼트 금메달과 데드리프트와 파워리프트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보였다.

울산시 장애인육상간판스타인 배유동(울산장애인육상실업팀)은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 F11에 출전해 9.6m의 기록으로 육상 2관왕에 올랐다. 배유동은 7일 출전하는 육상 남자 창던지기 F11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관왕을 기대케 했다. 

▲ 제34회 인천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필드에서 2관왕을 차지한 강민아(울산장애인육상실업팀·사진 가운데)와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이상정 사무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육상 여자 높이뛰기 DB의 강민아(울산장애인육상실업팀)와 여자 곤봉던지기 F32의 정현아, 여자 창던지기 F34~35 문인자, 남자 포환던지기 F13 장양민, 남자 높이뛰기 F20 임성훈(이상 울산장애인육상연맹)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 중 강민아와 정현아, 문인자는 육상 2관왕에 올랐다.

수영에서도 금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박미정(울산장애인수영연맹)은 여자 200m 자유형 S5에 출전해 3분48초6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울산은 이날 은메달 9개와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면서 6일 현재 금메달 45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27개를 기록하며 10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인천에서 함께 열린 제8회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서 울산은 금메달 26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3개로 3위를 확정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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