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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과일·채소·생선 중탕 어떤 효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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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8.23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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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민간요법으로 내려오는 어류, 식물류의 액기스를 걸러내 먹는 건강식품이 이젠 일상화됐다. 예전에는 추출방법이 번거로워 몸이 특별히 아픈 병자를 위한 약용으로 쓰는 것 외에는 거의 이용을 하지 않았는데 기계의 발달로 중탕기와 추출기, 포장기 등을 이용한 중탕전문점이 동네마다 생겨 웬만한 과일즙정도는 가정마다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중탕을 이용한 액기스류는 간단하게 주스대용으로 마시는 과일즙에서부터 기력회복이나 여성들의 부종치료 혹은 다이어트, 보신용으로 가물치, 붕어, 흑염소, 개소주. 양파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액기스류는 대부분 몸에 좋다는 한약재를 곁들인 식품의 액기스를 추출해 한 봉, 한 봉 개별 포장이 돼 있어 가지고 다니며 먹을 수도 있고 보관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는데다 "약"이라는 생각보다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해 거부감없이 애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의사들은 이들 액기스류에는 식품 외에 약재가 들어가므로 약재와 약재, 혹은 약재와 식품간의 상호 약리작용를 제대로 모르고 먹으면 득보다는 실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  옥동한의원 최상천 원장은 "중탕 액기스류 건강식품 중 가장 널리 복용되는 것이 개소주나, 흑염소중탕인데 주변에서 효험을 크게 본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그 식품의 기본성질과 먹는 사람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아서 생긴 결과"라며 "열성식품인 개나 흑염소는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장기복용하면 자칫 해를 끼칠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한의원에서 체질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가정에서 흔히 구입해 애용하는 액기스류 건강식품의 개별 성질을 알아보자.  ◇흑염소·개소주=둘다 아주 더운 성질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평소 몸이 차거나 속이 냉한 사람에게 좋다. 개고기는 특히 소화기능이 나쁘고 손발이 냉한 사람, 무기력하고 입맛이 없어 몸이 마른 사람에게 적당하다. 흑염소는 보혈작용에 뛰어나므로 빈혈기가 있거나 산후 보혈이 필요한 여성에게 좋다. 간을 보해 눈에 좋은 약리작용도 한다.  ◇가물치=성질이 차다. 주로 수분대사에 관여하는 식품이다. 그래서 몸을 보하는 작용은 갖고 있지 않다. 민간요법으로 흔히 산후에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열이많고 기가 실한 사람은 괜찮지만 기가 약하고 몸이 허약하며 차가운 사람에게는 득보다는 실이 된다. 그러나 단백질, 지방, 칼슘, 인, 철, 비타민B군이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식품으로 빈혈기가 있는 여성에게는 도움이 된다.  ◇붕어=위를 보하고 장을 실하게 하며 복수와 단독에 좋다. 한방에서는 보온 및 지사약으로 쓰인다. 그런만큼 성질이 따뜻하고 무독하다. 모든 허한 상태를 개선하고위를 다스려 식욕을 증진시키며 설사를 멎게 한다. 또 붕어의 머리부분을 태워 분말을 만들어 어린아이의 두창과 구창, 구내염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포도=생혈, 조혈작용을 하는 과일로 알칼리성 식품이다. 그러므로 육식으로 산성화되어 있는 체질을 중화해주는 작용을 하며 육체의 정화작용과 재생작용을 한다. 간장병, 심신세약, 위장병, 심장병, 각종 암, 폐결핵, 고혈압, 비만, 축농증, 농약해독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옛부터 민간요법으로 애용됐다.  ◇호박=이뇨작용이 뛰어나서 산후부기를 빼는데 탁월한 성분이 있고 기력을 도와주는 당질이 풍부해 소화흡수가 잘되고 식이섬유가 많아 장의 활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해준다. 또한 성분이 고르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오장을 편하게 하며 면역력도 강화시켜 준다. 이애정기자 lov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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